[현장연결] 이상민 행안장관 "정부 장비와 인력 추가 지원 등 총력 대응중"
폭염 속에 치러지고 있는 '2023 세계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공동 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안장관이 새만금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회 운영상황 등을 발표합니다.
폭염 대책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직접 연결합니다.
[이상민 / 행안부 장관(공동 위원장)]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입니다.
지난 8월 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서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전폭 지원하기로 결정한 이후에 세계 잼버리 현장이 점차 안정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잼버리 현장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군과 민관이 합심하여 참가자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존 조직위원회 이외에 행안부, 국조실, 외교부, 문체부, 새만금청, 군, 경찰, 소방 등 정부의 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지원하면서 잼버리 대회가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 여러분께서 가장 우려하시는 폭염에 대해서는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냉방버스 132대를 추가해서 총 262대로 대폭 확대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내 셔틀버스도 두 배로 증차해서 총 24대가 당초 30분 간격에서 10여 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군에서는 영지 곳곳에 그늘막 69동을 추가로 설치하였습니다.
아울러 스카우트연맹 측과 협의해서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친 대원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물놀이 시설을 4개 허브에 총 8개 설치하였습니다.
화장실, 샤워실이 청결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청소 인력 930명을 추가로 투입해서 매일 총 1400여 명이 청결과 위생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약속드린 대로 시원한 생수도 1인당 하루에 최소 5병 이상 지급하고 있으며 어디서든 필요하면 그 외에도 충분히 가져갈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냉동 탑차 16대를 운영 중에 있고 아이스박스를 제공하였으며 식사의 양과 질을 개선해 나가고 간식을 추가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운영요원 식당도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기 공급 용량을 증설해서 덩굴 터널 바닥에 조명을 설치하고 거리를 밝힐 수 있게 330개의 가로조명도 추가로 설치해서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대형 선풍기도 200여 대 보급 완료하였습니다.
민간기업과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잼버리 성공을 위한 지원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많은 민간기업에서는 생수와 이온음료 168만 병, 해충 기피제 1만 개 등을 후원해 주셨고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이동식 화장실 160기, 암롤박스 7대 등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군과 민간이 합심하여 참가자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결함에 따라 현장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안전에 관한 문제는 조금도 양보하거나 방심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오늘 밤 예정되어 있던 새만금 K-POP 콘서트는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K-POP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한편 대통령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전국 곳곳의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17개 시도의 협조를 받아 총 90개의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을 했고 스카우트연맹 측과 구체적인 일정이 협의되는 대로 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충남 보령에서 머드 축제를 즐기고 충북 청주에서는 청남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한국 전통 사찰에서는 템플스테이도 체험하게 해드릴 것입니다.
경북 경주에서는 대한민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해 드릴 것이고 안동의 소수서원 등 유교문화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최첨단 기업과 산업현장도 탐방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군과 민간이 최선을 다하여 잼버리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니 세계 잼버리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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